LA경찰국(LAPD)이 한국어 등 외국어를 자동으로 통역하는 자동통역기를 경찰 업무에 도입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LAPD는 지난해 여름부터 간단한 문장을 외국어와 영어로 번역하는 자동번역기 ‘프레이즈레이터’(phraselator ·사진)를 일선 경찰서에 보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보급된 자동번역기는 모두 4대다.
자동번역기에는 경찰업무에 관련된 지시사항이나 안내문 등 기본적인 문장 1,000여개가 한국어와 스패니시 등 외국어로 입력돼 있어 경찰들이 영어가 불편한 시민들을 상대로 할 때 사용하도록 구성돼있다.
LAPD 관계자는 “‘프레이즈레이터’는 직역을 위한 통역기구라기보다는 시위진압, 자연재해, 응급구조 등 위급한 상황이나 시민의 안전을 지켜야 하는 상황에서 경찰과 비영어권 시민들이 효과적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중요한 정보를 번역해서 전달하는 기구”라고 설명했다.
현재는 한 대당 2,500달러를 호가하는 자동통역기의 가격 때문에 일선 경찰서에 대량 보급되지는 못했지만 LAPD는 순차적으로 보급을 늘릴 계획이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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