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실시된 무료 건강박람회 행사들이 질환을 가진 한인들에 대한 조기진단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굿사마리탄 병원(원장 앤드루 리카)은 지난해 10월 동양선교교회에서 열린 건강박람회를 통해 유방암 검사를 받은 한인 여성 165명 중 6%, 전립선암 검사를 받은 한인 남성 97명 중에서는 4%가 각각 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B형간염 바이러스 보균 여부는 검사 참가자 266명 가운데 3.7%인 10명이 보균자로 판명됐고, 골밀도와 골다공증 검사에서는 약 45% 한인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인트빈센트 병원의 ‘아태간센터’(Asian Pacific Liver Center)가 지난 10월 남가주 한인의사협회(KAMASC)와 함께 실시한 ‘한인 커뮤니티 건강 엑스포’를 통해서는 테스트에 참여한 465명의 한인 중 6.5%인 30명이 B형 간염 보균자로 나타났으며 C형 간염 보균자는 1.7%인 6명으로 집계됐다.
굿사마리탄 병원의 토마스 바우만 디렉터는 “LA는 물론 샌버나디노나 리버사이드 등 먼 거리에서도 한인들이 찾아와 조기진단을 받는 등 건강검진 행사가 실효를 거둘 수 있었다”며 “무보험자나 저소득층에게는 카운티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등 한인들의 건강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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