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60% 달해
가주의 예산 적자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음에도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에 대한 주민들의 지지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LA타임스는 CNN 및 포트폴리코와 공동으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주내 등록 유권자 1,054명을 포함한 1,2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슈워제네거 주지사의 행정수행 능력 지지도가 60%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슈워제네거는 취임 직후인 2004년 4월에 지지도가 69%에 달했다가 2005년 10월에는 37%까지 추락했으나 이후 서서히 회복세를 타기 시작해 60%선까지 지지도를 끌어올린 것.
그러나 응답자의 58%는 주정부가 그릇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는데, 이런 배경으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위기와 주식시장 침체, 이라크 전쟁, 불경기 등 연방 정부의 실책을 지적하면서 가주 의회의 잘못을 꼽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오는 7월1일부터 시작하는 새해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무려 145억달러의 적자가 불가피 하자 학교 및 보건 프로그램 지원 삭감, 주립공원 폐쇄 등 공공부문 지출을 대거 줄이는 방안을 마련해 지난 10일 발표하면서 거센 논란이 일어난 직후 실시됐다.
이에 대해 가주 공공정책연구소의 마크 볼더세어 소장은 슈워제네거가 지난 2005년에도 이번과 유사한 제안을 내놓은 뒤 한동안 지지도에 변화가 없었지만 이후 조직적인 저항이 펼쳐진 뒤 지지가 급락했던 사례를 들며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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