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검찰의 제리 백 부장검사(가운데)가 17일 사우스LA 지역 스왑밋 기습 단속에서 압수된 가짜 약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한인스왑밋 가짜상품 단속
LA시검찰과 경찰 합동 단속반이 17일 사우스LA 인근 버논시의 한인 소유 스왑밋 등에서 ‘짝퉁’ 물품 판매에 대한 기습 단속을 벌여 한인을 포함한 스왑밋 업주들이 대거 체포하고 각종 위조 물품 수백점을 압수했다.
시검찰과 LA경찰국(LAPD), LA카운티 셰리프국 및 연방 식품의약국 등 총 80여명의 대규모 요원들로 구성된 단속반은 이날 한인 고모씨가 소유주로 있는 버논시의 ‘알라미다 스왑밋’ 등 2곳의 스왑밋을 급습, 14곳의 업소에서 가짜 물품 기습 단속을 펼쳤다.
이날 단속반은 이들 업소에서 각종 짝퉁 의류와 장난감 및 500여점의 불법복제 DVD와 CD, 그리고 가짜 약품과 비타민 등을 현장에서 압수하고, 짝퉁 가방을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는 한인 업주 신모(56)씨를 체포했다.
단속반은 또 식당 위생 및 의약품 관련법 위반에 대한 단속도 벌여 식당 1개 업소와 비타민 판매업소 2곳에 대해 영업정지 명령을 내렸다.
경찰과 검찰은 이들 스왑밋에서 불법 복제품 및 위조 상품 판매와 불법 갱 활동 등이 이뤄진다는 제보에 따라 지난해 말부터 함정 수사를 벌인 끝에 이날 기습 단속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 단속을 지휘한 로키 델가디요 시 검사장은 “불법 복제 및 위조 상품 판매와 갱 활동 등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쳐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단속에서는 갱 활동 금지명령 구역인 이들 스왑밋에서 활동해온 갱단원 2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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