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국장, 하원 청문회서 밝혀
18개월까지 늘어난 시민권 신청 수속기간을 2010년 3분기까지 6개월로 단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연방이민귀화국(USCIS)의 최고위 관계자가 연방 하원에서 밝혔다.
USCIS의 에밀리오 곤살레스 국장은 17일 연방 하원법사위 이민소위원회에서 열린 시민권 발급 지연사태 청문회에 출석해 지난해 여름 발생한 이민서류 폭주의 여파가 향후 몇 년 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인력 충원과 테크놀로지 도입 확대, 수속 효율성 확대 등으로 2010년 3분기까지는 시민권 수속기간을 예년 수준인 6개월로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증언했다.
시민권 신청 서류는 수수료 인상 등의 여파로 2007년 6월과 7월 접수 건수가 2006년 같은 기간에 비해 350%가 증가했으며 2007년 회계연도에 접수된 시민권 신청 서류는 140만건으로 그 전 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었다.
곤살레스 국장은 지난 6월과 7, 8월 쏟아진 300만건 이상 폭주한 이민관련 서류의 양은 현재 USCIS가 처리할 수 있는 최대치를 초과한 것이라며 당분간 이민 적체가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USCIS의 이민 적체 타개방안은 각종 이민관련 수수료 인상으로 2년 동안 걷혀질 것으로 예상되는 4억5,000~4억8,000만달러에 달하는 자금 유입에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USCIS는 이를 이용해 이민 프로세스를 촉진시킬 수 있도록 이민심사관 등 직원을 더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USCIS는 또한 종이서류 방식으로 이뤄지던 과거 시스템을 온라인 베이스로 확대하는 방안도 이민 적체 해소 방안으로 내놓았다.
이외에도 이민 심사관의 부수적 업무를 줄여 수속기간을 단축하겠다고 연방 하원에 약속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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