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체인들, 경기침체게 새로운 전략
경기 침체 시기를 맞아 각 패스트푸드 회사들이 발빠르게 저렴한 메뉴를 내놓고 있다.
기존 메뉴 가격을 일부 낮추는가 하면 새로운 저가 메뉴를 출시, 경기 침체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패스트푸드 회사들은 더 크고 고품질의 샌드위치를 ‘달러 메뉴’에 추가,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소비자들을 한 명이라도 더 식당에 끌어오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기타 비용이 오르고 있는데 반해 음식의 가격은 하락, 마진이 얼마 남지 않아 수익성을 해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달러 메뉴로 가장 유명한 곳은 역시 세계 최대의 패스트푸드 업체 맥도널드. 지난 2003년부터 선보인 ‘더블치즈버거’는 이 업체의 주력 상품이 됐다. 최근엔 ‘빅맥’을 2개 3달러에 판매하는 등 추가 할인에 나서고 있다. 맥도널드의 경쟁업체 버거킹과 웬디스에서도 기존의 달러 메뉴외에 신규 저가 상품을 출시했거나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버거킹은 기존의 ‘주니어버거’ 외에 새로이 2달러 하던 더블치즈버거를 반값인 1달러에 판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웬디스 역시 지난 1월부터 99센트 짜리 더블치즈버거를 선보인 바 있다.
가격 인하 압박은 햄버거 체인에만 해당되는 게 아니다. 멕시칸 스타일 패스트푸드 업체 타코벨은 원래 1.5달러 이상인 ‘고디타 수프림’ 메뉴를 2월 한 달 동안 99센트에 출시한다. 퀴즈노스 샌드위치 체인 역시 지난 11월부터 ‘새미스’란 이름으로 2달러 짜리 소형 샌드위치 메뉴를 선보이고 있으며 새미스 2개와 중간 사이즈 음료수, 감자칩 혹은 사이드 샐러드, 또는 수프를 합쳐 6달러에 판매 중이다. 이외에도 팝아이스와 KFC 등 치킨 전문 패스트푸드 업체에서도 각종 할인쿠폰 및 1.99달러 메뉴를 속속 출시, 고객의 발걸음을 끌고 있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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