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국, 주의사항 홍보·부정방지책 마련등
연방이민귀화국(USCIS)이 4월 1일부터 접수가 시작되는 전문직 취업비자(H-1B) 신청이 올해도 폭주할 것이 우려됨에 따라 피해를 방지하고 부정접수를 방지하기 위해 부심하는 모습이다.
먼저 USCIS는 취업비자 신청에 필요한 서류들을 오류 없이 정확히 제출하기 위해 유념해야 할 사안들에 대해 홈페이지와 이메일을 통해 알리고 나섰다. 신청 서류들이 정확한 주소로 배달되는 것이 중요하므로 이민국 홈페이지(www.uscis.gov)를 통해 신청자에 해당되는 접수처 주소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신청자의 서명은 파란색 잉크로 된 펜을 사용해서 눈에 띄게 할 것을 이민국에서는 요구하고 있다. 항목별 수수료 총액을 하나의 체크에 적어 납부하는 것 보다는 I-129양식 접수료, 사기 방지 요금(fraud fee) 등 서로 다른 명목을 위해 필요한 체크는 각각 써서 첨부하는 것이 낫다. 마지막으로 이름의 철자가 잘못됐거나 생일 기입 양식이 잘못되지 않나 확인해야 한다.
USCIS는 지난해 폭주대란으로 인해 비자 발급이 복권식 추첨으로 결정되는 점을 악용해 일부 전문직 취업비자 신청인들이 복권 추첨의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동일 서류를 중복 접수한 사례를 발견, 이같은 접수를 금지시키기 위해 곧 규제안을 만들어 발표할 예정이다. USCIS는 또한 전문직 취업비자를 빠르게 발급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급행서비스 제도도 잠정 중단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USCIS가 1,000달러의 별도 비용이 소요되는 급행서비스가 금전적 이득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시행 중단을 고려하고 있는 것은 급행서비스를 통해 전문직 취업비자를 신청하는 고용인과 피고용인이 예상치 못한 비자 처리 소요시간으로 인한 피해를 입는 경우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 취업비자를 신청했다가 추첨에서 떨어져 올해 다시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한 예비 신청자는“2년전만 하더라도 추첨까지는 안 간 것으로 아는데 작년에 추첨까지 해야 한다고 해서 설마했는데 막상 떨어지고 나니, 정말 막막했다”며“올해는 꼭 성사가 돼야 할 것 같아 단순히 변호사에 맡기는 것을 떠나서 스스로도 이민국 웹사이트와 자동으로 업데이트 소식을 알려주는 이메일 내용을 꼬박꼬박 확인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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