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만남’ 클럽의 장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이재수 회장(왼쪽)과 박창영 부회장.
창립 2주년 ‘좋은만남 클럽’ 이재수 회장
“자녀들의 바람직한 결혼을 위해 부모들이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갈수록 늘고 있는 미혼 한인들의 배필을 찾아주기 위한 부모들의 모임인 ‘좋은만남 클럽’(회장 이재수)이 오는 11일 창립 2주년을 맞는다.
2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450명의 동록회원을 확보한 이 클럽은 결혼정보 회사와는 달리 부모들이 직접 나서 자녀들의 결혼을 주선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 달에 한 번 정기모임을 갖는 좋은만남 클럽은 모임에서 부모들이 먼저 미팅을 가진 후 자녀들이 만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한다. 그렇게 해서 지금까지 총 17쌍이 클럽을 통해 배우자의 연을 맺었고 현재 8쌍의 커플이 교제를 하고 있다.
이재수(75) 회장은 “한인 젊은이들이 만남을 가질 수 있는 장소가 교회 외에는 없는 것이 LA한인사회의 특징”이라며 “부모들이 집적 나서 미혼자녀들의 배필을 찾아주는 방식이 효과적이고 건전할 것 같다는 확신이 들어 2년 전부터 이 모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재 1.5세 및 2세들이 주회원인 좋은 만남 클럽의 연령 분포는 다양해서 여자는 20대부터 40대까지, 남자는 20대부터 50대 초반까지 있다. 또한 회원들의 직업분포 역시 의사, 변호사, 교사, 동시통역사, 투자전문가, 은행원, 엔지니어, 스몰 비즈니스 업주등 다양하고 이들의 거주지도 LA 시를 벗어나 미 전역과 캐나다, 한국까지 다양하다.
앞으로 수개월 내 비영리 단체에 등록할 예정인 좋은만남 클럽은 정기 뉴스레터 발간과 함께 부모와 자녀를 대상으로 한 올바른 결혼관 세미나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오는 15일 LA한인타운 로텍스플라자 호텔에서 제25차 정기 모임을 갖는다. 문의 (213)447-9775.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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