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앞두고 결혼, 사진, 이사업계등 예약 몰려
업주들도 사전준비로 분주
겨울이 끝나가고 봄이 다가오면서 결혼이나 이사, 사진 등 날씨에 민감한 업계에는 벌써부터 예약이 몰리는 등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다.
고유가에 인플레이션의 조짐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 간만에 매상을 증대시킬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셈이다. 이와 함께 이들 업체들은 물량 확보 및 장비 점검, 유행 확인, 업계 정보 취득 등 철저한 사전 준비와 학습으로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 호황이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다짐이다. 이 시기가 되면 가장 바빠지는 곳은 역시 웨딩용품이나 사진 등 결혼 관련 업체. 웨딩 업체들의 경우 벌써부터 예약은 물론 용품을 구입하거나 대여하기 위해 고객들이 몰려오고 있으며, 사진 업계의 경우 가장 성수기라는 5~6월에는 지금 서둘지 않으면 자칫 예약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는 상황이다.
‘결혼의 집’의 박진선 대표는“벌써부터 예약이 쇄도하고 있다. 5~6월 결혼하시는 고객들의 경우 아직 예약은 가능하지만 여전히 일찍 움직이는 것이 여러모로 좋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올 봄 웨딩드레스 및 액세서리 등 전반적인 트렌드를 살펴보면 심플, 클래식 해졌다고 표현할 수 있다. 그리고 웨딩드레스의 경우 순백색을 기본으로 하되 최근에는 아이보리나 크림, 베이지 색깔을 선호하는 분들도 늘고 있다”고 동향을 전했다. 신스튜디오의 신인호 대표는“5월과 6월의 토요일 같은 경우는 예약이 거의 다 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사진업체의 규모에 따라 일을 소화해내는 능력이 다른 만큼 지금 예약을 해도 가능성은 있다”면서“하지만 서두르지 않으면 나중에는 원하는 촬영 일정을 잡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사 업계에도 귀국 및 타주 이사가 특히 많은 5월과 8월을 겨냥한 문의 및 예약이 벌써부터 이루어지고 있다. 대한통운의 박숙희 고객지원팀장은“보통 이사는 5월과 8월이 성수기인데 이미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으며 예약도 이루어지고 있다. 사전 예약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데 그 이유로는 이사 날짜와 가격을 맞추는 데도 좋지만 미리 예약을 해둘 경우 여러 가지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가령 귀국 이사를 하는 분들을 위해서는 면세 카드를 발행하는데 이것이 있으면 시카고에서 판매세를 내지 않고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한국산 자동차의 경우 3개월을 타야 세금을 내지 않고 한국으로 가지고 들어갈 수 있는데, 미리 이런 부분에 대해 업체와 상의를 하면 합법적인 범위내에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웅진 기자
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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