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압방지 정보박람회 관계자들이 행사 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로리 게이 LA NHS 회장, 조슈아 안 KCCD 차압상담 코디네이터, 줄리 선 프레디맥 매니저, 임혜빈 KCCD 회장, 진 김 KCCD 사무국장.
KCCD·한인들대상 차압방지 박람회
경기악화와 함께 주택차압건수도 동반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한인들을 대상으로 차압위기에 처한 한인 주택주들을 지원하는 카운슬링 서비스를 실시해 온 한인기독교커뮤니티개발협회(KCCD·회장 임혜빈)가 ‘차압방지 정보 박람회’를 개최한다.
29일 오전 9시~오후 1시, LA 나성한인교회(LACPC, 2241 N. Eastern Ave.)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LA시 이웃주택서비스(LA NHS)와 융자은행들이 참석, 관련 세미나와 함께 부스를 설치하고 차압방지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KCCD가 데이터퀵 인포메이션 서비스를 이용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지난 2월 한달간 남가주 5개 카운티에서 일어난 차압사례 5,000여건중 한인들의 경우는 70~100건으로 추정된다.
차압 자체가 각종 이유로 월페이먼트를 못해 당하는 과정인 만큼 구제책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월페이먼트를 내지 못할 상황에 처할 경우 초기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대처해 은행들과 융자 조건 조정과 페이먼트 유예 등을 진행할 경우 집을 빼앗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미정부는 1억8,000만달러를 지원해 전국적으로 차압방지를 위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LA지역에서도 LA NHS를 중심으로 20여 기관이 참여한 태스크포스가 구성돼 각 커뮤니티의 차압예방을 위해 노력중이다.
KCCD는 상담 성공 케이스로 ▲실직으로 월페이먼트를 내지 못한 상황에 처한 주택주가 새로 직장을 구하기까지 3개월간 월페이먼트를 100달러로 조정해주는 유예협상에 성공해 집을 지키는데 성공한 경우와 ▲융자 브로커가 주택주를 속여 재융자하면서 어쩔 수 없이 차압을 당하게 됐지만 융자은행과의 협상을 통해 주택을 양호한 상태로 넘기는 조건으로 이주비 5,500달러를 지원받은 사례를 들었다.
박람회에서는 한국어 통역이 제공된다.
(213)985-1500
www.kccd3300.org
<글·사진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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