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의 자원봉사단인 ‘한미네이버’에 참여하는 직원들이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다짐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박상혁 기자>
‘한미 네이버’ 봉사단 출범
직원 40여명 나무심기 등 계획
“미주 한인사회 최대의 은행으로 성장한 한미은행이 이제는 커뮤니티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겠습니다”
한미은행(행장대행 육증훈)이 한인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은행 직원들로 구성돼 한인 및 주류 커뮤니티 봉사활동을 전담할 ‘한미네이버‘(HanmiNeighbor) 봉사단을 설립했다.
한미네이버는 한미은행의 커뮤니티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마련된 기업 봉사 프로그램으로 그동안 개별적으로 이뤄졌던 한미은행의 커뮤니티 봉사후원 사업을 총괄하면서 체계적으로 확대하기위해 설립됐다.
오는 4월5일 발대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출범하는 한미네이버는 1차적으로 한미직원과 임원 40여명이 참여하며 첫번째 프로젝트로 ‘푸른 커뮤니티 만들기’와 ‘이-스테이트먼트(E-Statement) 캠페인’을 실시한다.
푸른 커뮤니티 만들기 프로젝트는 LA시에서 주관하고 있는 ‘LA 100만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의 파트너인 한인청소년회관(KYCC)과 공동으로 한미은행 직원과 고객들이 코리아타운 호바트와 하버드 길 부근 거리에 30여그루의 나무를 심게 된다. 한미은행은 앞으로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총 500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또 4월4일부터 이 스테이트먼트 캠페인을 통해 기존의 문서로 돼 있는 월 거래 내역서를 고객이 전자 이메일 스테이트먼트로 변경할 때마다 2달러를 나무 유지비를 위해 KYCC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미은행은 또 앞으로 정부와 커뮤니티 단체와 함께 ▲낙서 지우기 캠페인 ▲양로원 위로방문 ▲다운타운 걸인 봉사활동 ▲커뮤니티단체 자원봉사 참여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육증훈 행장대행은 “한미네이버는 지난해 창립 25주년을 맞은 한미은행이 미주 한인사회 최대의 한인은행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이 되어준 커뮤니티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준비된 것”이라며 “외롭고 소외된 계층에 대한 봉사, 또 주류사회에 한인 커뮤니티와 한인 기업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은행은 지난해 창립 25주년을 맞아 25개 한인과 주류사회 봉사단체에게 각각 2,500달러 지원금을 전달했고 한국 서해 살리기 운동, 윌셔 YMCA 복구사업을 지원하는 등 커뮤니티 봉사와 후원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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