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단체들, 3월 마감 그랜트 신청준비로 분주
한인커뮤니티 복지단체들의 그랜트 신청 시즌 마감이 다가오면서 조금이라도 더 많은 그랜트를 따내 커뮤니티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는 관계자들도 분주한 모습이다.
그랜트 신청은 통상 3월까지 신청하고 4~6월 사이에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복지기관으로서는 지금이 제일 바쁜 시기다. 한인교육문화마당집의 이은영 청소년프로그램 담당자는“청소년들이 방과 후에 교육적인 환경에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새로운 그랜트를 찾아 신청하느라 요즘이 제일 바쁜 시기”라며“이렇게 해서 받게 된 그랜트로 시작되는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마당집에서는 이런 노력은 최근에 새롭게 시작되는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숙제 도우미 프로그램과 청소년 교육 워크샵 프로그램을 위해 CDBG(Community Development Block Grant) 그랜트를 받은 것은 물론 방과 후 프로그램인 ASM(After School Matter)의 이번 봄학기 과정을 위한 그랜트를 시카고시로부터 받은 바 있다.
또한 지난주에 발간된‘부모와 학생을 위한 학교 안내서’ 초등·중학교 편과 대학교 편도 시카고 커뮤니티 트러스트, 시카고시 아동국, 크로스로드 펀드, 포크 브로스 파운데이션으로부터 받은 그랜트를 통해 만들어졌다.
이렇듯 복지 기관 단체들의 그랜트 확보 노력은 한인 커뮤니티에 유용한 프로그램이 도입되고 실제로 한인들이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실리를 챙길 수 있다는데 그 중요성이 있다. 한인사회복지회도 시카고 커뮤니티 트러스트로부터 2만달러의 기금을 얻어 6월까지 금연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것은 물론 연방국세청(IRS)의 1만5,000달러 매칭 그랜트 지원을 받아 저소득층 택스 클리닉 행사를 이번 달과 다음 달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 특히 택스 클리닉을 통해서는 이번에 부시 정부에서 추가로 세금을 더 환급해주는 경기부양책에 관한 유용한 정보가 제공돼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기도 했다.
한인 복지기관들의 그랜트 획득 역량이 커지면서 이렇듯 시의성 있는 프로그램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해 커뮤니티에 실질적인 이익과 권리 신장을 도모하는 기회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복지회 연수련 연구담당은“열심히 준비해 따낸 그랜트로 마련한 택스 클리닉 행사에 여러분들의 참가 열기가 높은 것을 보고 세금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새로운 그랜트를 통해 더욱 유익한 프로그램을 계속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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