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스점, 24일 기념식…25일 일반에 오픈
한인이 운영하는 미국내 최대 규모 마켓체인의 하나인 ‘아씨 플라자’가 24일 그랜드 오픈하고 25일 오전부터 정상 영업에 들어갔다.
아씨 플라자 나일스점은 미 전역에서 11번째로 개장한 것으로 건물 면적은 1만6천 평방피트에 13개 계산대, 13개 아일(aisle), 총 1만7천개 품목(그로서리 1만4천)을 자랑하는 대형 상가다. 현재 박준 미용실 등 한인 업체 22개가 입주한 상태며 1년전 입성한 인근 H마트와 선의의 경쟁이 기대되고 있다. 24일 나일스 아씨 플라자에서 열린 개업 행사장에는 일레인 내크리츠 일리노이주하원의원을 비롯, 아씨의 모기업인 리브라더스사 임원들과 각 한인 단체장, 나일스시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아씨플라자의 시카고 진출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리브라더스 필립 안 기획부장의 사회로 시작된 기념행사는 리본 커팅과 영상 프리젠테이션, 축사 및 인사말 순으로 이어졌다. 손성환 총영사와 정종하 한인회장, 나일스시 조지 반 짐 매니저와 찰스 오츠만 디렉터 등이 축사를 했으며 주지사실 수전 신 아시안담당 보좌관이 블라고야비치 주지사를 대신해 격려사를 낭독했다.
리브라더스사 이승만 회장은 인사말에서 시카고는 대형 도시임에도 불구, 한인 커뮤니티가 침체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아씨가 대형화, 선진화 통해 시카고 경제를 개혁하고 한인타운 활성화를 본격적으로 추진, 한국인의 얼을 심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앞서 나일스 아씨플라자 마이클 김 사장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아씨의 시카고 프로젝트를 설명하면서 이날 총 4단계 중 1단계 ‘그로서리’가 마무리된 상태라고 밝혔다. 김 사장에 따르면 아씨는 현재 공사 중인 2단계 ‘상가’가 완성되는 대로 3단계 ‘전문직 오피스’ 및 4단계 ‘스파 및 호텔, 타워 주차장’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중국 및 한국의 전통 문화 공연이 실시되기도 했다. 중국 공연으로는 시카고중국문화원이 사자춤을 선보였으며 이어 아씨플라자가 자체적으로 한복 패션쇼를 진행,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아씨 시카고 프로젝트의 본래 계획인 1·2단계 동시 완성이 무산된 데 대해 아씨측은 고객들에게 약속한 시한을 맞추기 위해선 어쩔 수 없었다고 밝혔다. 리브라더스 이재환 전무는 지난해 시카고의 악천후로 인해 공사에 상당 부분 차질을 빚었다며 그로서리와 2층짜리 상가 건물을 동시에 오픈할 경우 개장 지연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일단 1단계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해명했다. 봉윤식 기자
사진: 아씨 플라자 오픈 기념식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왼쪽부터 손성환 시카고총영사, 노현환 씨, 스캇 배 한미TV 부사장, 문종배 씨, 리브라더스 이춘옥 회장 부인, 이승만 회장, 나일스시 조지 반 짐 매니저, 찰스 오츠만 디렉터, 본보 김인규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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