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 결승골…A매치 14게임 무패행진
브라질-아르헨티나는 각각 스웨덴-이집트에 승리
미국은 폴란드 원정에서 3-0 완승
FIFA A매치데이 라운드업
FIFA(국제축구연맹) A매치데이인 26일 ‘전차군단‘ 독일은 유로2008 공동개최국인 스위스를 4-0으로 대파하며 막강 화력을 자랑했고 ‘오렌지군단‘ 네덜란드는 0-3 열세를 뒤엎고 또 다른 공동개최국 오스트리아에 4-3 대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스페인은 독일월드컵 챔피언 이탈리아를 1-0으로 제압했고 아르헨티나는 카이로 원정에서 아프리카 챔피언 이집트를 2-0으로 눌렀으며 미국은 폴란드 원정에서 인상적인 3-0 완승을 거뒀다. 미국이 유럽에서 3골차 승리를 거둔 것은 지난 1998년이후 10년만에 처음이다.
스페인은 이탈리아와의 유로 2008 우승후보 충돌에서 후반 33분 터진 다비드 비야(발렌시아)의 결승골로 ‘아주리군단’을 무너뜨렸다. 비야는 문전에서 이탈리아 수비수 파비오 칸나바로가 헤딩으로 걷어낸 볼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 골 왼쪽 상단코너를 꿰뚫어 이탈리아의 빗장수비를 무너뜨렸다. 지난달 프랑스를 1-0으로 꺾었던 스페인은 이로써 A매치 14게임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유로 2008 공동개최국은 이날 나란히 고배를 마셨다. 오는 6월 유로2008 결승이 열린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네덜란드는 전반 30분만에 내리 3골을 잃고 곤경에 처했으나 이후 다음 4골을 뽑아내는 대 역전드라마를 펼치며 홈팀 오스트리아를 4-3으로 울렸다. 또 다른 공동개최국 스위스는 독일에 0-4로 참패했다.
런던에서 1958년 월드컵 결승 리턴매치로 펼쳐진 브라질 대 스웨덴의 경기는 브라질이 후반 27분 터진 신예 스트라이커 알렉산드레 파투(AC밀란)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또 다른 남미강호 아르헨티나는 세르지오 아구에로와 니클로스 부르디소의 연속골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챔피언 이집트를 2-0으로 완파했다. 미국은 카를로스 보카네그로, 오구치 오녜우, 에디 루이스의 연속골로 홈팀 폴란드를 3-0으로 완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디펜딩 유럽챔피언 그리스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유로2004 결승 리턴매치로 벌어진 경기에서 포르투갈을 2-1로 꺾고 대 포르투갈 12년 무패행진을 계속했다. 포르투갈은 이날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데쿠가 부상으로 결장했다. 이밖에 루마니아는 홈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를 3-0으로 일축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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