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봉사센터 시니어대학
본보 유석희 사장 초청강좌
“한국도 이제는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으므로 먹고 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한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바른 정치 지도자는 정치 철학과 역사의식을 바탕으로 국민을 바른 길로 이끌어야 합니다.”
워싱턴 한인봉사센터 시니어 대학이 마련한 특별 교양강좌에서 본보 유석희 사장은 한국과 미국의 근·현대사를 아우르며 역사 문화 정치에 대해 소개했다.
시니어대학 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북버지니아한인장로교회 교육관에서 열린 ‘미국 문화와 역사’ 특강에서 그는 “미국의 흑인 인구 비율이 얼마로 짐작하십니까”라는 질문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미국의 흑인 인구 비율은 14%라며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미국의 대통령 선거, 한국의 정치, 한일·한중과의 역사적인 관계, 1950년대 수에즈 운하 사건과 소련의 헝가리 침공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강연 말미에 그는 “한국과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의 역사, 시대의 흐름을 바로 정확히 알면서 풍부한 교양을 쌓으시길 바란다”며 “나이가 들어도 공부하면서 목적을 갖고 미래지향적인 삶을 살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강연 내내 노트에 꼼꼼히 필기한 김국지(83, 애난데일 거주), 염 카트리나(73, 애난데일 거주)씨는 “과거에 몰랐던 미국 역사를 너무 재미있게 들었다”면서 “집에 가면 다 잊을까 공책에 적었다. 오늘 공부한 것을 집에서 손주들과도 대화하며 놀래켜 줄 생각”이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시니어 대학 김윤수 코디네이터는 “특강은 미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교양 시사 상식 고취를 통해 넓은 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강연 후에도 임명상씨 등 시니어 학생들은 유 사장에게 ‘미국의 총기 문제와 규제 강화’ ‘미국의 대선의 흐름’ 등에 대해 질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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