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국내총생산(GDP)이 0.6% 상승으로 작년 12월의 -0.7% 부진을 상쇄해 전문가들의 당초 우려를 씻어냈다. 그러나 1월 상승분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달 기록은 여전히 제자리걸음 수준에 머물고 있다.
연방통계청의 업종별 1월 국내총생산 현황에서 도매업과 제조업의 증가가 활발해 한 달 전에 비해 각각 2.8%와 1.7% 늘었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자동차 생산 라인이 회복세를 타면서 전체 제조업 회복을 끌어당겼다.
12월 3.4% 부진으로 2001년 12월 이래 가장 저조한 기록을 보였던 제조업은 작년 10월 1% 성장을 기록한 후 3개월만에 다시 플러스 행진을 이어가 총 21개 조사 업종 중 16개 업종이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도매업의 경우 식품제조업, 건축자재, 자동차부품 등에서 활발한 양상을 보여 지난 11월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에너지 업종의 생산도 늘어나 석유류와 천연가스 추출이 1.4% 증가한 반면 탄광업은 5.4% 감소했고 의류업과 가구업에서 매출이 늘어나면서 소매업도 1.2% 증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1월의 증가세를 국내경기의 상황반전으로 파악하기에는 좀 더 두고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 전문가는 “지난 1년새 GDP 증가율이 2.2%에 불과했다”며 “국내 경기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미국발 악풍에 흔들릴 우려가 높은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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