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중 최다, 시카고 선타임스 크게 보도
캠퍼스타운에 한인상가도 급증
일리노이대학 어바나 샴페인 캠퍼스(UIUC)에 있는 유학생 중 한국 학생이 가장 많다고 시카고 선타임스가 3월 31일자 메트로면에서 상세히 소개했다.
어바나 샴페인을 직접 찾았던 선타임스 기자는 캠퍼스 안에 한국 식품점을 비롯해 비디오 가게, 미용실, 한식당 등이 잘 갖춰져 있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인터내셔널 에듀케이션 인스티튜트(IIE)에 따르면 일리노이 대학에서 학생 비자를 통해 공부 중인 한국 학생은 1,292명으로 중국의 925명, 인도의 625명, 대만의 440명, 터키의 114명을 앞서는 최다수이다.
일리노이대에 재학 중인 에이미 윤양은 “캠퍼스의 분위기가 타국이라기 보다는 마치 고향 같은 느낌도 들어서 1,300여명의 한국 학생들이 편안함을 느끼며 공부에 열중할 수 있다”고 전했다.
대학 관계자들은 해외 유학생을 모집하기 위해 학교를 홍보하는데 일년에 약 1만7,500달러 정도로, 그리 많지 않은 비용을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한국에 들어가 입소문을 냄으로써 이를 듣고 오는 학생들이 많다고 전했다. UIUC내 학부과정에 입학 신청을 내는 유학생들은 10년 전의 330명에 비해 7배나 늘어 올해는 2,400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UIUC에 이처럼 한국 학생들이 많아지면서 중서부에 위치한 백인 중심의 작은 캠퍼스 타운에도 한식당을 비롯해 아시안 문화가 전파되고 인종적 다양성이 이뤄지면서 번영의 기회를 맞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 유학 온 그룹과 미국 현지에서 태어난 한인 2세 그룹 간에는 약간의 거리감도 있어 보인다는 것이 선 타임스 기자의 생각이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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