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쿠버시, 버나비시, 써리시, 코퀴틀람시 順
▶ BC주 소수민족 100만명 돌파
BC주내 한인 인구는 5만1,360명이며 광역밴쿠버 인구 210만 명 중 한인은 총 4만6,035명으로 러시아, 노르웨이 출신 이민자와 비슷한 규모로 조사됐다.
연방통계청이 2006년 인구통계를 토대로 분석해 2일 발표한 전국 소수민족 분포에서 한인은 광역밴쿠버에서 16번째 많은 소수민족으로 밴쿠버시(9,100명), 버나비시(7,900명), 써리시(7,900명), 코퀴틀람시(6,000명)에 주로 모여 거주했다. /표참조
BC주 전역에는 약 200개 이상의 소수민족이 거주하고 있으며 그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 명을 돌파해 전국에서 소수민족 거주율이 가장 높은 주로 꼽혔으며 BC 전체 주민 4명중 1명은 소수민족인 셈이다. 이는 5년전 조사결과(22%)보다 많이 늘었다.
2001년부터 5년간 소수민족 인구가 20% 상승했으며 이 시기 이민자중 80%가 넘는 수가 백인계가 아닌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소수민족 출신이었다. 최근 이민자들의 출신지 아시아권 중 일본계의 경우 5명중 3명이 캐나다에서 태어난 것으로 조사돼 일본계 이민자의 뿌리가 비교적 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정착지는 거의 대부분(87%)이 광역 밴쿠버에 자리 잡은 반면 빅토리아나 아보츠포드로 정착한 소수민족은 8%를 밑돌았다.
전국적으로는 인도, 파키스탄 등 남아시아계가 소수민족 중 가장 많은 인구를 가졌지만 BC주에서는 중국계가 단연 많아 총인구 40만 7,000명으로 전체 소수민족의 40%를 차지하고 BC인구 전체의 10%를 구성하고 있다. 특히 광역 밴쿠버내 중국계 인구는 38만 1,000명으로 지역 내 인구 5명중 1명이 중국계이며 10% 미만인 토론토의 중국계 인구 구성에 비해 월등히 높은 구성비를 보였다.
두 번째로는 남아시아계로 전체 인구 20만 7,000명으로 광역밴쿠버 인구 10% 가량을 차지하며 이중 절반 이상이 써리에 거주해 써리 인구 4명중 1명은 이 지역 출신으로 조사됐다.
필리핀계가 8만 8,000명으로 세 번째 많은 소수민족을 구성했으며 그밖에 한국, 일본, 동남아시아 출신 이민자가 각각 2만 명을 넘어 전체 인구의 1~2%를 구성했다.
도시 별로 리치몬드 인구의 62% 이상이 소수민족이고 밴쿠버시와 버나비시도 시민 2명 중 1명 꼴로 소수민족이며 특히 버나비시 인구의 30%가 중국계로 조사됐다.
모자이크 사회를 표방하는 캐나다 사회인만큼 타민족에서 배우자를 찾는 수도 크게 증가해 2001년에 비해 33%가 늘었으며 특히 일본계의 경우 4쌍 중 3쌍이 다른 민족에서 배우자를 찾았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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