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군이 칸다하르로 이동
▶ ’파병요청’ 하퍼총리 입지 강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담에 참석하고 있는 스티븐 하퍼 연방총리의 어깨가 으쓱했다.
하퍼 총리는 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캐나다군의 주둔 연장을 위해 요청했던 사항에 대해 NATO 회원국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하퍼 총리는 “캐나다가 아프가니스탄을 위해 보여준 노력에 대해 NATO 회원국의 지지가 있었다”며 “캐나다의 요청을 회원국 정상들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증원 요청이) 잘 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현재 1,430명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는 프랑스는 700명 규모의 병력을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다. 단, 프랑스군이 비교적 안전한 동부 지역에 투입되면서 현재 그 지역에 주둔중인 미군이 캐나다가 요청하고 있는 전투지역인 남부 칸다하르 지역으로 이동하는 편법을 이용한다.
당초 캐나다는 2009년 2월까지로 돼있는 파병 시한을 2년 연장하는 조건으로 NATO에 1,000명 규모의 추가 병력을 지원하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캐나다 군을 뒷받침할 헬리콥터와 무인정찰기의 지원도 함께 따냈다.
캐나다군은 현재 미국(2만3,000명), 영국(7,500명), 독일(3,000명)에 이어 4번째로 많은 2,500여명의 병사를 아프가니스탄에 파병하고 있으며 아프가니스탄에 주둔중인 다국적군은 총 4만7,000여명이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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