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하퍼 연방총리가 올 8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루마니아에서 열리고 있는 NATO 정상회담에 참석중인 하퍼 총리는 올림픽 개막식 참석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총리 대신 정부 고위 사절단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원래 참석할 계획이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티벳 유혈진압사태를 항의하기 위해 올림픽 보이 코트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답을 하기에는 아직 시기가 이르다며 즉답을 회피했다.
그러나 하퍼 총리는 “중국의 부가 증대되고 국제사회에서 역할이 커져 올림픽도 개최하는 만큼 세계가 티벳 사태를 바라보는 시선도 무겁다는 사실을 인식하기 바란다”고 말하며 “인권탄압이 계속 될수록 문제는 더욱 심각 해진다”고 중국에 평화시위와 인권을 존중하라는 충고도 던졌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베이징 올림픽 보이코트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영국 찰스 황태자와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개막식 불참을 선언했고 벨기에 정부도 불참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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