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아시안 인권단체들 합동 기자회견
미국내 아시안들을 위한 사회학적 연구가 필요하고 올해 대선을 통해 탄생하는 차기 행정부에는 아시안 자문위원회가 강화돼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인교육문화마당집(KRCC), 일본계 시민권자 연맹(JACL), 필리핀 전국 연합(NaFFAA), 아시안 아메리칸 인스티튜트(AAI) 등 아시안 퍼시픽 아메리칸 전국 위원회(NCAPA) 산하 단체 관계자들은 15일 시카고 소재 JACL 사무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미국내 아시안 커뮤니티가 계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아시안들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사회, 문화, 정치적인 연구가 뒷받침돼 아시안 커뮤니티의 현 주소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므로 이를 위해 기금 마련, 자원 봉사 등 아시안 구성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NCAPA 강령 2008이 발표됐다.
JACL의 윌리암 요시노 중서부 디렉터는 아시안 커뮤니티의 구성원들이 공공 기금을 조성해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객관적인 자료를 형성해 사회적인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를 개선하는 작업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아시안들이 언어적인 장벽을 극복하고 각종 공공 지원 프로그램을 타인종들과 동등하게 누릴 수 있는 방안 마련도 시급한 과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카고를 중심으로한 일리노이 지역에 이중 언어 서비스 등 아시안들을 위해 필요한 공적 서비스가 미비한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포괄적인 이민 개혁에 진전이 없는 것도 아시안 커뮤니티의 성장과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현안으로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마당집의 베키 벨코어 사무총장은 노동절 행진을 통해 지금 이민을 희망하고 있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알려 조속한 이민 제도의 개혁을 이끌어내기 위한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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