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우선일자 부여 신청자도 속속 승인
영주권을 얻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2005년 당시에 연방노동부로부터 노동 승인(Labor Certificate)을 받기 위한 신청을 하고 그 해의 우선일자를 받았던 사람들에게도 영주권 최종 승인이 본격적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한인들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취업 이민 3순위의 경우 작년과 올해에는 주로 2002년부터 2004년 사이에 처음 영주권 수속을 밟기 시작했던 사람들에게 최종 승인 통보가 전해졌는데, 최근에는 2005년도에 영주권 수속에 처음 들어간 신청자들에게도 승인 소식이 날아들고 있는 것이다.
시카고 한인들도 즐겨찾는 영주권 관련 한 웹사이트에 자신의 승인 소식을 올린 REF라는 아이디의 한인은 “LC를 접수했던 2005년 3월을 우선일자로 갖고 있었는데 영주권 승인을 알리는 이메일을 받아 정말 기적이 일어난 것 같다”고 전했다. 더욱이 2005년 6월을 우선일자로 갖고 있는 한인 중에서도 영주권을 받은 사례도 있어 대기자들에게 더욱 큰 희망을 전하고 있다.
이홍미 변호사는 “최근 신원조회 기간 단축이라든가 이민 문호의 연속 진전과 같은 좋은 소식에 비추어 봤을 때는 우선일자가 2005년인 분들 중에 영주권 승인을 받는 분들이 더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2006년 3월까지 우선일자가 진전된 문호가 시행되는 5월 이후에는 이런 현상이 더 뚜렷할 것 같다”고 전했다.
연방이민귀화국(USCIS)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3월말 현재 이민신청서들의 계류상황을 보면 3월 한달 동안에 영주권 신청서(I-485)의 적체현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한인들의 이런 소식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민신청자들이 가장 고대하고 있는 미국내 신분조정 신청서인 일명 영주권 신청서(I-485) 중에 3월 현재 계류중인 것은 76만3,000여건으로 전달에 비해 2만 5000건 줄어들어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영주권 신청서는 2월에도 2만6,000건 감소한 바 있어 한달에 약 2만5,000여건씩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영주권 수속의 2단계로 알려져 있는 취업이민청원서(I-140)의 적체 해소는 아직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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