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콧시티 소재 학림사 오등선원은 11일 불기 2552년 석가 탄신일을 맞아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를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불공의식, 관불의식, 법요식등이 진행됐으며, 점심 공양 후 컵등 만들기 시간도 가졌다.
가족과 이웃을 위한 자비의 등, 인류공존 공영을 기원하는 평화의 등 등 오색 연등이 사찰 내외를 장식한 가운데 열린 법회에서 동주 스님은 설법을 통해 “수행정진으로 세상을 향기롭게 하는 움직이는 등불이 되라”고 당부했다.
동주 스님은 “부처의 천상천하 유아독존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은 존귀하다는 뜻”이라며 “만물은 서로 의존하며 무수한 인연으로 우주를 만든다”고 말했다. 동주 스님은 “따라서 자비는 동정으로 베푸는 것이 아니라 상대와 하나가 돼 서로 의지하는, 나를 위한 것”이라며 “존재의 가치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생명을 보호하자”고 강조했다.
50여 신도들은 법회 후 아기 부처님 관욕식을 봉행하며, 자비광명이 가득한 불국토를 기원했다. 불자들은 아기 부처를 물로 씻는 관욕식을 통해 모든 번뇌를 씻고 새로운 불법의 인연을 맺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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