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그룹 ‘Beatitude’, 6월 7일 창단공연
자신들이 가진 재능을 통해 불우한 이웃과 소외된 사람들에게 사랑과 행복을 심어주기 위해 한인 2세 청소년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청소년 힙합 댄스 그룹인 ‘Beatitude’ 회원들과 후원회에서는 10일 주사랑교회에서 창단 공연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Beatitude’라는 이름으로 구성된 이 댄스 그룹은 자신들이 지닌 소질과 능력을 연마해서 좋은 일을 하고자 노력하던 중 산림 황폐화로 수해가 빈발하며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 주민을 돕기 위한 사랑의 나무 심기 후원금을 모금하고자 직접 힘을 모은 것이다.
다양한 학교와 교회의 소속인 청소년들로 작년에 창단된 이 그룹은 지난 3월에 가나안 비전센터에서 2세들이 직접 다양한 내용으로 꾸몄던 ‘아름다운 찬양의 밤’에서 평화의 메시지가 담긴 댄스를 선보여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후 Beatitude 그룹에는 연습 장소 제공과 안무 지도, 각종 후원이 쏟아지며 한인 청소년들의 문화적 재능을 개발할 수 있는 좋은 모델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그룹의 리더를 맞고 있는 김유미(17, 스티븐슨 고교)양은 힙합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하나 둘씩 모여서, 이런 재능을 갖게 해주신 주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한 뜻 깊은 일을 찾다가 북한 선교에 관한 얘기를 듣고 서로 힘을 모아 사랑의 나무 심기를 위한 공연을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오는 6월 7일 오후6시 윌링 소재 시카고 한인 제일연합감리교회(655 E. Hintz Rd.)에서 교회 협의회와 Beatitude 후원회 주최로 열리는 Beatitude의 창단 공연의 수익금은 북한 나무 심기에 쓰인다. 교회 협의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전성철 목사는 이번 공연이 청소년 문화를 바로 알고 2세 젊은이들이 희망의 닻을 올리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주최측에서는 후원금을 접수하고 있으며 관련 문의는 Beatitude 후원회(847-253-6525)에 하면 된다. <이경현 기자>
사진: 북한에 사랑의 나무 심기를 위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한인 2세 힙합 댄스 그룹 Beatitude가 안무 연습을 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