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버 소재 하비스트교회는 17일 저녁 엘리콧시티 소재 센테니얼고교 강당에서 선교병원 설립 기금모금 음악회를 가졌다.
이 교회의 기드온선교회(회장 전기엽)를 주축으로 워싱턴-볼티모어 지역에 추진 중인 선교병원은 의료사업 및 전도사업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음악회에는 한국예술원(원장 서순희)와 논두렁밭두렁, 무지개트리오의 멤버였던 권동수 집사, 바이올리니스트 김나진, 피아니스트 장인아씨 등이 출연, 동서양 음악과 문화를 함께 선사했다. 박현진, 전라희, 전문희양의 피아노와 플롯, 클라리넷 반주에 맞춰 권동수, 전기엽씨가 ‘사랑으로’등 2곡을 열창하며 시작한 음악회는 한국예술원(단장 서순희)의 북의 제전, 창부타령, 봄노래, 장고춤, 설장고, 검무, 부채춤, 소고춤, 열두발 상모 등이 이어지며 흥겹고도 정다운 한국 전통예술의 향연으로 빠져들었다, 또 전라희양의 가야금 연주와 함께 김나진씨가 장인아씨 반주에 바이올린 독주를 펼쳐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현의 선율을 음미하게 했다.
전기엽 회장은 “큰 일을 혼자서는 할 수 없지만 작은 힘을 모으면 할 수 있다”며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치료를 담당할 선교병원 설립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 회장은 노숙자 및 무보험자 진료를 계속하는 한편 매년 5월 연주회를 열어 선교병원설립을 위한 기금 모금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음악회는 오는 30일(금) 오후 7시 30분 시내 피바디 음대의 프리드버그 강당에서 한 차례 더 열린다. 입장권은 20달러. 음악회를 통해 얻는 수익 및 선교헌금은 무보험 환자 및 노숙자 진료, 식사 대접, 선교병원 설립 등에 사용된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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