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하나…‘문화 멜팅 팟’
한국등 33개국 커뮤니티 참가, 볼거리·먹거리 풍성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스코키 문화축제가 지난 17일 오후 1시 각국 전통의상을 입은 기수단의 입장을 시작으로 18일까지 33개국 커뮤니티가 참여한 가운데 스코키 타운내 옥튼팍에서 열렸다.
스코키 문화축제는 해마다 2만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시카고 서버브 지역의 다문화 행사로 금년 축제에도 한인사회를 비롯 일본, 중국, 태국, 티벳, 필리핀 등 아시안 커뮤니티와 유럽, 북유럽, 중남미 등 다양한 커뮤니티가 참석해 각종 전통 공연과 음식, 생활 토산품, 전통 놀이 등을 소개하며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했다. 옥튼팍 중앙 무대 위에서는 정해진 순서에 따라 각국 커뮤니티에서 선보이는 무용, 노래, 연주 등의 공연이 이어졌으며 특히 오프닝 행사의 미국 국가를 UIC에 재학중인 한인 2세 이지현양이 독창하기도 했다.
한인사회에서는 한인미술협회와 관광공사에서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이 한국전통문화 소개 및 홍보 활동을 전개, 이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한인 부스는 옥튼팍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한인사회 공연으로는 17일 공식 개막식에 앞서 춤사랑 무용단의 전통공연, 오후 5시 10분 메이페어 한인구세군교회(담임사관 장호윤) 연주단의 공연 등이 마련되기도 했다. 또한 이번 축제에는 시카고 씨름협회(회장 김태우)가 옥튼팍 내 야구장에 모래판을 만들어 축제의 다양한 커뮤니티 참여자들에게 전통 씨름을 소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자원봉사자로 나선 미술협회 이순배 회원은 “많은 외국인들이 붓글씨를 통한 자신의 이름의 한글 표기에 대단한 관심을 보인다” 며 “이번 축제를 통해 한국의 문화와 한인사회를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고 전했다. <정규섭 기자>
사진: 스코키 문화축제의 공식 개막식에 한국 어린이들이 태극기를 들고 입장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하며 한국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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