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카운티 검찰, 아시안 문화유산의 달 기념식
아시안 커뮤니티를 대표해서 로욜라 로스쿨의 이은빈씨가 리차드 디바인 쿡카운티 검사장이 주관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아시안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리차드 디바인 쿡카운티 검사장이 19일 차이니스 아메리칸 서비스 리그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디바인 검사장은 아시안 커뮤니티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데 자신의 아시안 자문위원회를 통해 커뮤니티에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날 디바인 검사장은 얼마전 미얀마와 중국에서 큰 천재지변이 발생해 가슴이 아프다. 시카고에서도 아시안들이 힘을 합쳐 피해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길을 모색했으면 좋겠다. 우리도 힘을 모아 도울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매년 5월에 개최하는 아시안 문화유산의 달 기념식에서는 아시안 고교생들의 에세이 경연 대회를 통한 장학금 전달식과 아시안 로스쿨 재학생들을 대상으로하는 쿡카운티 검찰청 인턴십 프로그램의 수혜자를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로스쿨 재학생들에게는 소중한 기회로써 검찰청에서 검사들의 업무를 체험할 수 있는 인턴십의 기회가, 올해는 한인 1.5세 이은빈씨에게 돌아갔다.
1981년 다섯살 때 시카고에 이민 온 이씨는 대학 졸업 뒤 더 큰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로욜라 로스쿨에 입학해 법을 공부하고 있다. 이은빈씨는 검찰청에서 인턴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가 힘든 만큼 열심히 배우고 좋은 경험을 쌓겠다며 한인 검사나 판사가 많이 배출될수록 커뮤니티가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쿡카운티 검찰청이 수여하는 아시안 커뮤니티 봉사상에는 시카고 경찰 20지구 루시 모이 서장이 수상했다. 아시안으로서는 3번째, 아시안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시카고 경찰서장직에 오른 중국계 모이 서장은 행사장에 참석한 어머니에게 영광을 돌리며 눈물을 글썽여 큰 감동을 줬다. 참석한 조디 위스 시카고 경찰국장도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경현 기자>
사진: 디바인 쿡카운티 검사장이 이은빈씨(우)에게 검찰청 인턴십 증서를 건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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