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카운티 재무관실 아시안의 달 기념 행사
춤사랑 무용단 공연
시카고 다운타운 한복판에서 한국 전통 무용의 우아하고 고풍스런 춤사위가 선보여 타인종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아시안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마리아 파파스 쿡카운티 재무관이 14일 쿡카운티 빌딩내 재무관실에서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그리스계 출신으로 한인 사회를 비롯해 다양한 커뮤니티에 관심을 갖고 있는 파파스 재무관은, 매년 아시안의 달을 비롯해 신년이나 주요 명절때 다양한 에스닉 그룹들의 문화 공연이나 예술 작품 전시회를 열고 있다.
다음달에 강진 고려청자 특별 전시회가 쿡카운티 재무관실에서 열릴 만큼 한인 사회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파파스 재무관은 올해 아시안의 달 기념행사에는 특별히 춤사랑 무용단(단장 이혜자)을 초청함으로써 다시한번 한인들과의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파파스 재무관은 아시안들이 지역 사회에 공현하고 커뮤니티내 인종의 다양성과 문화적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대해 큰 자부심을 갖고 또한 감사한다며 이번 기념행사에는 한국의 전통 무용 공연이 펼쳐져 더욱 자리가 빛났다. 쿡카운티는 다양한 문화와 언어로 구성된 커뮤니티인 만큼 서로 다 함께 어우러져 인종을 초월한 번영과 발전을 이뤄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춤사랑 무용단은 나라의 태평성대를 꿈꾸던 조상들의 얼이 담겨있는 ‘기원무’와 흥겨운 박자와 아름다운 율동이 어우러졌던 ‘장고춤’을 선보였다. 참석자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공연내내 미소를 띠며 유심히 관람하고 있던 파파스 재무관은 춤사랑 단원들이 공연을 마치고 들어가려 하자 단원들의 손을 잡으며 기념 사진을 청하기도 했다.
춤사랑 무용단의 이혜자 단장은 아시안 문화 유산의 달을 맞아 도서관, 학교, 군부대 등지에서 끊임없이 공연 섭외가 들어오는 탓에 각자 자신의 직업이 따로 있는 단원들이 최대한 시간을 내서 열심히 공연을 하고 있다며 쿡카운티에 한국의 문화와 한인 사회의 위상을 높이고자 정성껏 공연을 펼쳐보였는데 여러분들이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쿡카운티 재무관은 아시안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매년 수여하는 아시안 어워드를 한국,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일본 등 다양한 아시안 커뮤니티 구성원들에게 수여했다. 한인 대표로는 차승남 전 중서부 한국학교협의회 회장이 선정됐다. <이경현 기자>
사진: 쿡카운티 재무관실에서 춤사랑 무용단이 ‘기원무’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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