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운전자들도 많이 통과하는
피터슨-웨스턴, 어빙팍-플라스키
시카고시내 사고 다발 교차로 순위 8위
신호 체계가 혼란을 유발하거나 시야가 안 좋은 곳 등, 사고가 많이 나는 교차로에는 그 위험 요인으로 인해 계속 사고가 이어지므로 이런 곳을 지날 때에는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일리노이 교통국(IDOT)은 시카고와 그 주변 6개 카운티 지역내 사고 다발 지역이 어디인지 밝혔다. 가장 최근 자료인 2006년 현황에 따르면, 시카고시내에서 가장 사고가 많은 지역은 스토니 아일랜드와 79번가 교차로(88건)이고, 그 다음이 라셀과 클락(69), 루즈벨트와 콜럼버스(54), 케지와 벨몬트(53), 95번가와 스토니 아일랜드(50), 로렌스와 르클레어(48), 플라스키와 79번가(47), 피터슨과 웨스턴(46), 어빙팍과 플라스키(46)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피터슨과 웨스턴, 어빙팍과 플라스키길 교차로등은 한인 운전자들도 자주 통과하는 지역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버브지역에서는 듀페이지카운티 옥브룩 테라스 타운내 83번과 22번가 교차로(사고 91건), 레익카운티 거니 타운내 132번과 헌트 클럽길 교차로(85), 역시 132번과 롤린스길(82), 듀페이지카운티 다우너스 그로브 타운내 버터필드와 파인리길 교차로 (67)등이 가장 사고가 많은 교차로로 지목됐다.
이처럼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교차로들은 공통된 특징을 지니고 있다. 교통량이 원래 많거나 주변 고속도로가 공사에 들어가 대체 도로로 사용돼 통행량이 급증한 경우가 그 한 예인데, 하루 평균 7만대의 차량이 지나치는 79번가와 스토니 아일랜드 교차로가 바로 그런 지역이다.
주변에 나무가 우거져 있거나 전철 역등이 있어 시야가 안 좋거나 좌회전 신호가 따로 없어 무리하게 비보호 좌회전을 하다가 보행자를 치게 되는 어빙팍과 플라스키 교차로도 사고가 많은 이유가 뚜렷한 지역 중 하나다.
일리노이 교통국과 지역 경찰들은 사고 많은 지역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좌회전 화살표 신호를 신호등에 추가하는 것을 비롯해 횡단보도를 더욱 분명히 칠해서 운전자들의 혼란을 막는 것이 바로 그런 사례다.
또한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우거진 나뭇가지를 잘라 내거나 신호등의 신호가 바뀌는 시간차를 잘 조정하는 것도 사고 예방의 한 방법이다. 하지만 교통 전문가들은, 운전자들이 교차로를 지나칠 때는 전화를 하거나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줍는 행동 같이 운전에 대한 집중을 저해하는 행동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운전 할 때 다른 행동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경현 기자>
사진: 한인들이 많이 지나치는 피터슨과 웨스턴길 교차로가 시카고 시내 사고 다발 지역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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