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결연 1주년 시카고-부산시
미술협회 주최, SAIC동문 작품 부산서 전시회
시카고와 부산의 자매결연 1주년을 기념하는 미술 전시회가 내달 부산에서 열린다.
시카고 한인미술협회(회장 조향숙) 주최로 아트 인스티튜트 오브 시카고(SAIC)의 한인 재학생과 졸업생이 만든 작품들이 다음달 부산 디자인센터(DCB/원장 박수철)에서 전시되는 것을 설명하는 자리가 22일 솔가 식당에서 마련됐다.
시카고 부산간 예술 교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SAIC+DCB’라는 제목의 전시회가 6월 3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이를 통해 41명의 작가들이 창의성과 예술혼을 담아 제작한 회화, 조각, 사진, 영화, 디자인, 도자기 등 77점의 작품이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에 있는 부산디자인센터에 전시된다.
미술 문화가 발달한 양도시에 서로를 알리며 한발짝 다가설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시카고시, 부산시, SAIC, 시카고 총영사관, 시카고-부산 자매도시위원회, 부산향우회 등 여러 기관 단체가 후원에 나섰다.
조향숙 회장은 부산을 위해 시카고에서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시카고의 예술 문화를 대표하는 SAIC 한인 동문들의 작품을 부산의 예술인들에게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작년 12월부터 부산을 오가며 열심히 준비해 양도시 자매결연 이후 최초의 예술 교류를 이뤄내는데 도움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SAIC대학원 한인학생회의 김현식 회장도 SAIC는 142년 전통의 미국내 최고의 예술교육기관으로서 현재 약 400여명의 한인 학생들이 각자의 예술분야에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 중에서 여러 잠재력 있는 재학생과 동문들이 시카고 부산 자매결연 1주년을 기념해 작품 전시회를 함으로써 양지역 문화 예술 교류의 출발점을 수놓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부산에 시카고를 직접적으로 알리는 첫번째 행사로 주목받고 있는 이번 전시회를 위해서는 가치있는 미술 작품들이 대거 운송되는 비용이 들고 관계자들이 부산에 가서 전시회 진행 상황을 자료로 남겨 시카고에도 다시 알려야 하는 만큼, 주최측에서는 시카고 한인사회의 더 많은 관심과 후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연락처: 224-388-9771)
<이경현 기자> namu912@koreatimes.com
사진: 부산에서 전시회를 여는 미술협회 관계자와 아트 인스티튜트 오브 시카고의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