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연간 4.4% 떨어져…8개월 연속 하락
타도시보다 건실…고가주택 내림폭 비교적 작아
시애틀지역도 부동산시장의 침체분위기로 인해 지난 3월 주택가격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하락했지만 아직도 여타 국내 대도시에 비해 건실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 푸어스의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3월 시애틀지역 집값은 작년 3월에 비해 4.4% 내려 2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월별 비교치에서 8개월 연속 하락이 이뤄졌지만 성수기로 들어서는 3월의 월간대비 하락폭은 0.87%로 내림세가 시작된 작년 9월 이후 가장 작은 폭을 나타냈다.
서북미 주택 리스팅 전문기관인 NMLS는 4월 킹 카운티에서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격(44만8,500달러)은 1년 전에 비해 3.5%, 정점이었던 작년 8월(47만7,345달러)에 비해서는 6.8%가 각각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S&P 분석자료에 따르면, 시애틀지역은 고가 주택 보다는 저가 주택의 하락폭이 큰 편이다. 즉, 44만3,641달러 이상 주택은 3.2%, 30만8,864달러 이하 저가 주택은 6.2%, 그 중간 가격대의 주택은 4.4%가 각각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S&P 지수위원회의 데이빗 브릿저 위원장은 “주택가격의 급격한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고 이번에 발표된 자료에는 희망의 빛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며 주택시장의 침체가 당분간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S&P가 추적한 전국 20개 주요도시 가운데 샬롯(노스캐롤라이나)이 0.8% 올라 유일하게 상승세를 유지했다. 시애틀은 4.4% 내려 샬롯, 달라스, 포틀랜드에 이어 4위에 랭크됐다.
절반이 넘는 11곳은 연간 집값 하락률이 10%를 넘었다. 특히 지난 수년간 집값이 급상승한 라스베가스는 무려 25.9%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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