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경찰, 보행자로 위장
이번 주부터 시카고시에서 횡단보도 보행자 주의 위반 차량에 대한 일제 단속이 실시된다.
시카고시 경찰은 9일부터 사복 경관이 보행자로 위장, 차량 통행이 많은 북서부 교차로 2곳에서 단속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고유가로 차를 놔두고 걸어다니는 사람들이 대폭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경찰은 매주 1명 꼴로 보행자가 횡단보도에서 사망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안전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번 단속은 시범적으로 실시되는 것으로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안전 의무 위반 시 티켓이 아닌 워닝을 받게 된다. 진짜 티켓은 단속이 다운타운 등 다른 지역으로 확대된 이후 발부될 예정이다.
시범 단속이 실시되는 곳은 벨몬트-론데일, 론데일-밀워키길 등 2곳으로 근처에 학교 및 상업 지구가 위치해 있다. 신호등이나 정지 표지판이 설치돼 있지는 않지만 주법이나 시조례에는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있을 경우 운전자가 양보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는 만큼 단속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시카고시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이나 도로 중간 보행자가 대기할 수 있는 아일랜드 설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봉윤식 기자 feedpump@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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