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를 비롯해 전국 16개주에서 토마토에 의한 살모넬라 감염사례가 보고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7일 현재 16개주에서 160여명이 조리를 하지 않은 토마토를 먹은 후 살모넬라에 감염, 식중독 증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최소한 23명이 입원치료를 받았으나 사망자는 없다고 발표했다.
식품의약국도 소비자들에게 살모넬라균에 감염될 수 있다며 자두와 토마토 등을 먹지말라고 경고했다.
CDC는 가장 많은 발병 사례가 보고된 곳은 56건을 기록한 텍사스이며 뉴멕시코에서도 55명이 살모넬라균의 변종인 세인트폴에 감염돼 치료를 받았다. 또한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콜로라도등 나머지 주에서도 총 50건의 발병사례가 보고됐다.
CDC는 살모넬라 생 토마토가 어디서 생산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 사례가 확산되자 맥도널드를 비롯해 패스트푸드 체인들이 주요 감염원으로 지목되고 있는 토마토 사용 중단을 선언하고 나섰다.
맥도널드는 8일 햄버거에 사용되는 토마토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성명에서 “토마토 서빙 중단은 단지 예방적인 조치로 지금까지 토마토로 인해 어떤 문제도 발생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식중독의 원인으로 알려진 살모넬라균은 오염된 우유, 달걀, 닭, 육류 등을 통해 주로 감염, 1일~2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발열, 설사,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영유아와 노인, 임산부 등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들의 경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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