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경로 목사 단편소설 당선
미주 한국일보 문예공모전에서 주경로 목사(버지니아 해리슨버그한인 장로교회 담임·사진)가 단편소설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워싱턴문인회원인 주 목사는 아버지가 VA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아들과 함께 한국에 가는 비행기 안에서 나누는 대화와 광주 5.18 묘역 방문 등을 그린 ‘아버지의 그늘’로 입상했다. 주 목사는 상패와 함께 2천달러의 상금을 받게 된다.
주 목사는 “며칠 후면 결혼 기념일인데 아내에게 큰 선물을 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사회 소외계층의 삶과 아픔을 다루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주 목사는 지난 2006년 한국일보 문예공모전에서도 ‘레인보우 브릿지를 건너’로 단편소설 가작에 입선했었다.
전북 전주 출생인 주 목사는 동아대를 거쳐 육군 3사관학교를 졸업했다. 주미대사관 군수무관을 거쳐 중령으로 예편했다. 올해 4월 첫 장편소설‘우리들의 교향곡’을 비롯 신앙 묵상집 ‘거룩한 전쟁’ 등을 펴냈다.
한편 시, 단편소설, 생활수기의 3개 부문에서 실시된 이번 공모전의 각 부문 당선자들은 단편소설의 주 목사 외에 이은미(시), 이혜경(생활수기)씨이며, 미 전역에서 응모한 10명이 부문별 가작과 장려상을 수상했다.
본보가 매년 창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29년째 실시하고 있는 문예공모전은 미주문단에서 가장 권위있는 신인작가 등용문으로, 올해는 총 400여편의 시와 수기, 단편소설 작품들이 응모했다.
작품 심사는 단편소설 부문 송상옥(소설가)씨, 시 부문 마종기·한혜영(시인)씨, 생활수기 부문 이정아(수필가)씨가 맡았다.
<정영희 기자>
입상자(작품) 명단
▲시
당선: 이은미(전복죽을 쑤며)
가작: 김효남(소금), 정국희(모녀)
장려상: 배계남(그대 물소리에 눈 멀은 적 있나요), 이 활(어머니의 강)
▲단편소설
당선: 주경로(아버지의 그늘)
가작: 이장원(동행)
장려상: 황시엽(노을)
▲생활수기
당선: 이혜영(전반전 하프타임 후반전)
가작: 김진희(가족), 박정열(왜 한국여인들은 상침 뜨기를 하였을까?)
장려상: 우수정(멀미), 이신성(용범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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