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이민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한국 이민사 박물관’(사진)이 오는 13일 인천에 문을 연다.
이 박물관은 2003년 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을 맞아 재외동포와 인천시민 등이 뜻을 모아 건립한 한국내 최초의 이민사 박물관이다.
최초의 미주 이민선 갤릭호가 출발했던 인천시 중구 북성도 월미공원 내에 지하 1층∼지상 2층(연면적 4127㎡)으로 지어진 이 박물관은 각종 유물 4,400여점과 4개의 상설전시실, 지하 수장고 등을 갖추고 있다.
유물은 미국, 멕시코, 쿠바, 일본 등의 재외동포 20여명이 기증하거나 구입한 것들이다.
박물관 측은 전시 공간 부족으로 우선 150여점만 전시하고 나머지는 분기별로 바꿔 전시하거나 1년에 1∼2회의 특별전시회 등에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모두 4개로 구성된 전시실은 1902년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 첫 이민자 121명이 조국을 떠나는 장면과 인천 개항장의 모습부터 멕시코, 쿠바, 파라과이 등 남미로 이주한 한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박물관 측은 앞으로 동포참여 6대사업을 전개해나가며 이민 정보센터 역할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6대 사업은 ▶이민당시 쓰던 유물 수집 ▶주류사회에서 성공한 인물 업적 수록 ▶10만명 이상 한인사회에 성공하고 기여한 인물 수록 ▶동포들의 이민정착에 기여한 각 언론사, 봉사기관, 교회 연혁 DVD 제작 상설쇼룸 비치 ▶평민영웅 가족 사진과 간추린 가족이민사 컴퓨터 설치 ▶매년 여름방학 이민 2세 조국방문 등이다.
현재 이 사업의 해외 본부장을 맡고 있는 백상진 박사는 “미주 이민자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이민사 박물관이 드디어 성공적으로 개관하게 됐다”면서 “개관 후에도 동포참여 사업에 적극 참여, 명실 공히 최고의 미주 이민사 박물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문의 213-700-4151
909-598-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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