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트사 근무 낸시 김 영양사, 가격도 저렴
시카고 지역 한인 영양사가 인삼, 녹차 추출물 등을 함유한 종합영양제를 개발, 주목되고 있다. 수명 연장의 뜻을 담은 ‘Longevimax’라는 이름의 이 보조제는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강력한 항산화·항노화 물질을 30가지나 포함하고 있으면서도 가격은 시중 판매되고 있는 일반 종합영양제의 절반에 불과해 조만간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제품을 개발한 주인공은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대 식품영양학과 석사를 졸업하고 현재 대형 식품업체 크래프트사에서 컨설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한인 낸시 김씨(35, 한국명 김미자). 지난 2년간 미국 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영양제 전부를 검색, 그 중 효능이 탁월한 성분 수십여 종을 추린 뒤 부작용이 없으면서도 최대의 효과를 이끌어내는 조합을 찾아냈다.
김씨가 개발한 영양제에 들어가는 성분은 모두 30종. 인삼이나 녹차, 버섯, 블루베리 등 과거 수차례 건강식품으로 선정된 재료는 물론 커큐민과 아마씨유, 캡사이신, 라이코펜, 징코 등 의학적으로 유익하면서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는 검증된 물질 대부분을 포함하고 있다. 제한된 용량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기 위해 가장 좋은 재료를 쓴 것도 ‘Longevimax’의 장점이다. 연방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재료 중에서도 유효 성분을 가장 고순도로 함유한 것만 선별해 원료로 사용했다. 하루 2번 두 알씩만 복용하면 다른 영양제를 찾을 필요가 없이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더욱이 ‘Longevimax’의 가격은 시중에서 팔리고 있는 종합영양제-항산화제 복합제품의 절반 정도인 35달러에 불과하다. 인터넷 판매로 중간 마진이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개발자의 목적이 이윤 추구가 아니기 때문이다. 낸시 김씨는 시중에 나와 있는 건강보조식품보다 저렴하면서도 복용이 간편하고 효과도 더 확실한 제품을 만들고 싶었다며 사람들이 내가 만든 것을 먹고 건강해지기를 바란 게 전부라고 말했다. 또 김씨는 향후 제품 판매로 얻은 수익 중 상당 부분을 기부 등의 방법으로 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
한편 낸시 김씨는 순수 봉사단체인 시온회 현 회장인 김미애씨의 딸로 변호사로 활동 중인 남편 김윤철씨와 1남1녀를 두고 있다. 봉윤식 기자 feedpump@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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