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 쓰러져 퓨짓 사운드 일원 3만5,000여 가구 정전
스노퀄미 패스 소통 차질…일부 구간 페리 운항도 중단
서북미 지역에 기상이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9일 밤 때아닌 강풍이 강타하면서 퓨짓 사운드 일원에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또 스노퀄미패스 등 고지대에는 5~10인치의 눈이 쏟아졌으며 강풍에 따른 높은 파고로 일부 구간의 페리 운항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국립기상청은 이날 밤 늦게 최고시속 45마일의 강풍이 서부 워싱턴지역에 몰아치면서 시애틀지역 등 3만5,000여 가구에 전기가 끊겼다고 밝혔다. 현재 전력회사들이 긴급 복구공사를 벌이고 있지만 지역에 따라 완전 복구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전력공급이 중단된 지역은 마운트 베이커, 비콘힐, 턱윌라, 노스벤드, 올림피아 등 킹 카운티 남쪽지역과 킷샙 카운티, 제퍼슨 카운티, 배션아일랜드 지역 등이다.
기상청은 “9일 밤 서부 워싱턴은 물론 엘렌스버그 등 중부 워싱턴 일부 지역에서도 시속 35~45마일의 강풍이 몰아쳤다”며 “이처럼 봄 강풍이 몰아친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강풍으로 높은 파고가 일면서 이날 밤 포트 타운젠드와 키스톤 구간의 마지막 페리 운항이 취소됐으며, 강풍으로 전봇대가 폴 시티 근처 203번 도로에 쓰러지면서 차량 통행이 막혔다.
기상청은 “시애틀지역의 지난 주 평균 최고기온인 57.3도는 종전의 1917년 기록보다 약 2도 낮은 것으로 6월 첫째 주 온도로는 역대 최저”라고 설명했다.
춥고 비까지 계속 내리고 있는 날씨는 12일부터나 정상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시애틀 지역의 날씨는 12일부터 맑으면서 수은주가 70도 정도까지 올라가는 정상 날씨로 바뀔 것”이라며 “이 같은 맑고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자 7월12일부터나 진정한 여름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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