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폰서 못찾아...수익금 받는 애틀랜타 어린이 병원도 타격
슈가로프 컨트리 클럽에서 개최돼온 ‘AT&T’클래식대회가 스폰서 부족으로 중단 위기에 몰렸다.
AT&T클래식 재단 관계자들은 1967년부터 계속돼온 이 대회가 최초로 재정 위기를 맞아 2009년도 대회가 취소될 상황에 처했다며 현지 기업과 글로벌 기업 등을 섭외해 보려 했지만 경기가 나빠 선뜻 나서는 곳이 없었다고 경위를 보고했다.
관계자들은 내년 대회를 50세 이상 장년 선수들이 참가하는 TPC Sugarloaf로 대체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을 선정해 작은 규모의 후원비용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PGA투어로 벌어들이는 돈이 적지 않았다는 것. 재단측은 대회 운영 후 남은 수익을 애틀랜타 어린이병원에 기증해왔다.
내년 대회가 취소될 경우 재단후원을 가장 큰 수입으로 삼았던 어린이 병원의 타격이 클 수 밖에 없다. 재단 재정담당자들은 PGA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7~8백만달러가 필요하고 대회 운영 실비로 2~3백만 달러가 지출되지만 대회 수익금은 이보다 많아 어린이 병원을 지원할 수 있었다며 지원이 끊길 경우 AT&T사가 2010년까지 재정 일부를 보조하고 타이거 우즈가 참여하는 AT&T 주최 토너먼트 대회를 통해 연간 50만달러 정도를 후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AT&T사는 지난 2007년부터 PGA 투어 주최권을 획득, 워싱턴과 애틀랜타 등지에서 3개 대회를 운영해왔다.
AT&T재단이 후원업체 선정에 실패함에 따라 나머지 1개 대회 주최권의 향방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관계자들은 최근 플로리다 탐파 소재 컨텍트 렌즈 제조사인 ‘트랜지션 옵티컬’이 PGA투어측과 4년짜리 계약을 성사했다고 말했으나
PGA측이 2009년 대회 스케줄을 공식 발표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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