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각 카운티 공립학교가 이번 주와 다음 주에 걸쳐 긴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버지니아의 훼어팩스와 프린스 윌리암, 메릴랜드의 하워드카운티는 13일 일제히 종업식을 갖는다. 버지니아 라우든 카운티는 17일 방학에 돌입한다.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9일, 몽고메리 카운티는 지난 12일부터 방학에 돌입했다.
훼어팩스 카운티는 당초 17일 종업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지난 겨울 폭설로 인한 휴교 일이 적어 여름방학이 2일 앞당겨지게 됐다.
한편 버지니아주 대부분의 공립학교는 노동절 다음날인 9월 2일 개학한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8월 26일(화), 하워드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8월25일(월) 개학한다.
한편 교육전문가들은 긴 여름방학을 효과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훼어팩스 카운티의 한 교사는“오는 9월 초 개학 때까지 학생들은 학교를 떠나 가정에서 생활하게 되므로 이 기간의 자녀 교육은 전적으로 가정의 몫이 된다”며 “부모들이 자녀 교육에 한층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가정상담소 오영실 총무는 “여름방학 동안 자녀들이 할 일 없이 친구들과 어울려서 몰려다니거나 인터넷 등에 빠져 탈선하기 쉽다. 부모들이 무관심하면 자녀 교육의 사각지대가 될 우려가 있다”며 “학생들이 방학 동안 각자의 목적과 사정에 맞는 건전한 방학 계획을 가지고 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부모들이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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