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축구인들이 한데 모여 기량을 겨루고 우의를 다지는 축구 대제전이 이달 말 메릴랜드에서 열린다.
오는 28-29일 양일간 갬브릴스 소재 벨 브랜치 파크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2008 전 미주 한인 축구 선수권대회(KASA컵대회)’는 MD 볼티모어와 워싱턴을 비롯 시카고, 달라스, 조지아, 휴스턴, 미시건, 미주리, 뉴저지, 뉴욕, 오렌지카운티, 필라델피아, 샌프란시스코, 캔사스 등 14개주에서 23개팀이 참가한다.
청장년(올스타), 장년, OB부 등으로 나눠 진행되는 이 대회 참가 주들은 청장년부에 모두 참가하며, 시카고, 뉴저지, 뉴욕, 샌프란시스코, 메릴랜드 등 5개주는 장년부, 뉴욕, 필라델피아, 메릴랜드, 워싱턴 등 4개 주는 OB부에도 출전한다.
대회 참가 인원은 재미축구협회 임원진을 포함 420명 가량이 될 것으로 대회조직위는 추산하고 있다.
이 대회를 주관하는 조직위 및 메릴랜드축구협회는 대회장에 장종언 전 MD한인회장, 조직위원장에 오봉수 전 축구협회장, 준비위원장에 정의섭, 유갑상 전 축구협회장을 각각 추대하고, 역대 한인회장을 고문, 지역 유지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는 한편 전·현직 축구협회장단을 운영 등 9개 위원장으로 선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기는 28일(토) 오전 8시 5개 구장에서 동시에 시작되며, 오전 10시 30분 개막식을 갖는다. 참가팀들은 청장년의 경우 3-4개팀이 4개 조로 나눠 풀리그로 예선을 갖는다. 29일은 오전 8시 청장년부 준결승 2경기, 9시 20분 장년부 및 OB부 결승, 10시 40분 청장년부 결승 및 3,4위전이 동시에 열리며, 오후 12시 폐막식을 갖는다.
대회 전날인 27일 오후 7시 30분에는 참가팀들의 대진표를 정하는 대표자회의가 숙소에서 열린다.
최철호 사무총장은 “메릴랜드에서 전국적인 대회를 유치한 것은 처음”이라며 “지역 동포들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해 차질 없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 최 총장은 메릴랜드한인회(회장 허인욱)와 함께 23일 저녁 대회장에서 참가자들과 지역 동포들이 한데 어울리는 ‘축제’를 구상 중이다고 밝혔다.
대회 문의 김용대(301)529-5840, 최철호(443)756-1602.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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