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한인회(회장 허인욱)가 연례적으로 개최하는 코리안 페스티벌이 올해부터 이틀로 연장된다.
박춘기 준비위원장은 11일 저녁 엘리콧시티 소재 미락조식당에서 열린 임원회의에서 “코리안 페스티벌을 지금까지 토요일 하루만 해온 결과 자영업을 하는 동포들이 참여하기 어려웠으며, 한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며 “행사장을 제공하는 볼티모어시측에 이틀 연장 가능성을 타진한 결과 괜찮다는 답변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코리안 페스티벌은 오는 9월 13-14일(토-일) 시청 앞 전쟁기념관 플라자에서 열리게 된다.
박 위원장이 이날 제출한 행사 계획서에 따르면 13일 오전 11시 풍물패 한판의 대동놀이로 개막, 한복 맵시 경연대회, 고전무용, 봉산탈춤 사자놀이 등 민속 공연이 이어지며, 오후 1시 기념식을 갖는다. 또 제기차기, 널뛰기, 장기, 엿치기 등 민속놀이와 함께 어린이 글짓기 대회, 태극기 그리기 대회, 송편 빚기 대회, 씨름 대회(예선), 강강수월래 등이 펼쳐져 남녀노소 관중들이 함께 참여하며 한인들의 문화축제를 즐기게 된다. 또 오후 6시에는 메릴랜드 동포들의 노래 실력을 뽐내는 가요콩쿨이 진행돼 흥겨운 노래 잔치가 벌어진다.
14일은 전날과 유사하게 진행되며, 오후 4시 30분 청소년들이 숨겨진 재능을 한껏 내뿜는 탤런트쇼가 펼쳐지고, 오후 6시 공연자와 관중이 한데 어우러지는 대규모 강강수월래로 막을 내린다.
박 위원장은 차전놀이, 비보이 초청공연, 기와 돌담 쌓기, 한국 건축양식 시청각 전시회, 난타 초청공연, 청주 직지 시연 등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인회는 12일 주요 행사 일정을 밝혔다. 행사명 및 일시, 장소는 다음과 같다.
▲‘우리학교’ 영화 상영 6월 15일(일) 오후 5시 30분 빌립보교회 ▲6.25 기념 행사 겸 한국전 참전공원 ‘동해’ 표기 달성 기념식 6월 22일(일) 오후 5시 30분 한국전 참전공원 ▲기금모금 골프대회 7월 13일(일) 피비 다이 골프장 ▲8.15 광복절 행사 8월 17일(일) 헤링런 파크 ▲자원봉사자의 날 겸 장터 10월 19일(일) 장소 미정.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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