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아시안 페스티벌 폐막
춤사랑무용단 등 공연 풍성
데일리 센터 플라자를 가득 메운 관객들이 장구한 역사를 가진 한국의 문화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아시안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한인 사회가 주관했던 제10회 아시안 아메리칸 페스티벌이 23일 데일리 센터 플라자에서 폐막식을 열고 5일간의 문화 축제의 막을 내렸다. 1999년 처음 시작된 아시안 아메리칸 페스티벌은 매년 아시안 커뮤니티가 번갈아 가며 주최해 아시안 전통무용과 의복, 음식을 소개한다.
abc 주말 저녁10시 뉴스의 앵커인 아시안계 라비 바이츠왈의 사회로 진행된 폐막식은 춤사랑 무용단(단장 이혜자)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춤사랑 무용단은 궁중에서 왕비가 백성들을 위해 선보였다는 축원무를 시카고 최초로 선보인 뒤, 옷을 갈아입고 고구려 시대부터 내려오는 경고무를 현대에 맞게 창작한 춤 등을 시연했다. 이혜자 단장은 한국의 전통 무용은 기품이 있을 뿐더러 우리의 삶을 다양한 동작으로 표현하고 화려한 의상 역시 어디가나 인기라며 밝고 화려한 한국의 이미지를 춤을 통해 시카고 사람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뒤를 이어 타이의 전통춤 공연과 함께 UIC에 재학중인 인도 학생들의 모임인 방그라의 신명나는 인도 춤 공연이 무대에 펼쳐졌다. 일본의 쓰카사 타이코 공연단이 전통 북 장단을 웅장하고 경쾌하게 들려줬다.
최기화 준비위원장은 폐막인사에서 화창한 날씨 속에 큰 문제없이 축제가 잘 끝나서 다행이라며 한마당 아트 콜레보레이션 처럼 신선한 시도가 돋보였고, 여러 자원봉사자들과 후원업체와 기관들, 그리고 아시안 커뮤니티 모두의 협력이 뒷받침돼 이런 성공적인 축제가 있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내년 아시안 페스티벌은 필리핀 커뮤니티에서 주관하게 되고 한인 커뮤니티는 8년 뒤에 다시 이 행사를 맡게된다. <이경현 기자> namu912@koreatimes.com
사진설명: 아시안 아메리칸 페스티벌의 폐막 공연에서 춤사랑 무용단이 경고무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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