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석 대표의 와이드로드사…6월부터 판매 개시
2년간 1천만불 투입·개발한 정치 게임
한인 2세 강민석(Thomas Kang)씨가 대표로 있는 와이드로드사에서 동물 캐릭터를 통해 동물의 왕을 뽑는 유쾌하고 흥미진진한 정치 파티 게임을 선보여, 6월 24일부터 미전역에 판매한다.
’Hail to the chimp’라는 이름의 비디오 게임의 출시 기념 파티가 30일, 시카고 다운타운 레졸루션 스튜디오에서 개최됐다. 마이크로 소프트사가 비디오 게임 사업에 뛰어들어 X-Box를 선보였을때 엄청난 인기를 끌며 지금까지 3탄이 출시된 헤일로 시리즈를 개발했던 번지사에서 독립해 2003년 와이드로드사를 창립한 강민석, 알렉스 서로피션 공동대표는 2년 동안 1,000만달러를 투자해 신개념 비디오 게임을 탄생시켰다.
강민석 대표는 늘 싸우기만 하는 게임에서 벗어나 남녀노소 구별없이 재밌고, 즐거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자신이 선택한 동물 캐릭터를 통해 팀웍이나 리더십을 활용해 정치 자금도 모으고 선거 유세도 해서 왕으로 선출되는 과정을 흥미롭게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헤일 투더 침프 게임에는 10개의 캐릭터와 16개의 게임 형태가 있는데 난이도도 달라서 이런 요소들이 조합돼 다양한 볼거리의 그래픽과 박진감 넘치는 재미를 선사하게 된다.
MS X-Box와 Sony Playstation3에서 모두 즐길 수 있고,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해 여러명이 함께 즐길 수도 있다. 알렉스 서로피션 대표도 플레이어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색다른 형태의 게임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6월부터 북미 지역에 시판되는 이 게임은 유럽은 물론 게임 왕국이라 할 수 있는 한국, 일본 등 아시아에서도 본격적으로 판매된다. 1969년생으로 상록회 전 이사장 강성운씨의 아들인 강민석씨는 1973년에 시카고로 이민 온 뒤 석유회사인 엑슨 모빌에서 근무하다 닷컴 붐이 일던 1999년에 좀더 새롭고 도전적인 일을 위해 게임 분야에 뛰어들었다.
강씨는 게임 산업은 고부가가치의 산업이자 급속도로 발전하는 분야라며 이번 게임의 캐릭터를 만드는데 한국의 게임회사와도 협력을 했을 만큼 한국 역시 게임 산업이 굉장히 발달해 있었다고 말했다. <이경현 기자> namu912@koreatimes.com
사진: 새로운 형태의 정치 파티 게임을 개발한 강민석씨와 그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왼쪽부터 아버지 강성운, 어머니 강상인, 강민석, 부인 캐롤라인 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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