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고야비치 IL 주지사, 한인들과 간담회서 밝혀
올해안 한국방문도 추진
로드 블라고야비치 일리노이 주지사가 자신의 임기내 문화회관 건립을 약속하고 올 가을 한국을 방문하기로 했다.
주지사는 12일 오후 힌스데일 소재 김길남 전 미주총연회장 자택에 마련된 간담회장에 참석, 한인 커뮤니티 단체장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인회, 상공회의소, 세탁협회, 한발협 등 행사에 모인 한인 단체장 50여명은 주지사와 친분을 나누는 한편, 커뮤니티 현안과 관련한 의견을 전달했으며 이에 대해 블라고야비치 주지사는 커뮤니티와의 유대 관계 강화를 천명하면서 최대한의 협조를 약속했다.
이날 주지사는 장기남, 박영식씨 등이 요청한 문화회관 재정 지원에 대해 주의회에 법안을 제출하고 안될 경우 다른 방법을 찾겠다며 내년 안에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또 정종하 한인회장의 한국 방문 제의에 대해서도 한국은 일리노이와 교류가 많은 중요한 국가라며 한국에 직접 찾아가 사람들이 일리노이를 뉴욕과 캘리포니아처럼 잘 알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지사의 한국 방문은 이르면 올 가을, 선거 등의 일정으로 늦어질 경우 내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주지사는 한인 커뮤니티를 비롯, 소수계 이민자들을 위한 사업으로 아동 건강보험 올키즈와 무보험 여성을 위한 무료 유방암 및 자궁암 검사, 조기교육을 위한 프리스쿨 지원, 노인들을 위한 무료 대중교통 등을 꼽았다. 최근 지속되고 있는 경기 침체에 대해서도 주지사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며 병원 건립 및 다리 보수, 도로 건설 등을 통해 50만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하고 의료보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따로 시간을 내달라는 요청을 주지사가 수락, 성사된 것이다. 주최측은 주지사가 그간 한인들과 맺은 친분에 감사하는 의미에서 직접 참석했으며 행사의 주목적은 커뮤니티 리더들과 주지사의 친분 강화 및 산적한 현안에 대한 협조 요청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주지사를 후원하기 위해 모금된 금액은 약 4만달러 정도로 알려졌다.
봉윤식 기자 feedpump@koreatimes.com
사진: 한인들과의 간담회에서 블라고야비치 주지사가 한인커뮤니티 지원을 위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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