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차세대 젊은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지역 청소년 선도기관과 한인교회가 손을 잡았다.
청소년 마약 예방과 치유, 상담 활동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청소년 공동체(대표 이필립 목사)’와 애난데일에 위치한 메시야장로교회(한세영 목사)는 지난 13일 교회 내에 상담실을 공식 개원하고 힘을 모아 지역 봉사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필라델피아와 메릴랜드주 엘리컷 시티에서 10여년간 청소년 상담 사역을 해오다 최근 평화나눔공동체와 ‘청소년 공동체’를 발족시킨 이필립 목사는 “워싱턴 지역 한인 청소년들의 마약 남용 실태가 자뭇 심각하다”면서 “애난데일 상담실은 문제 청소년과 학부모들에게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각종 문화 행사를 개최하는 좋은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영 목사는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을 위해 자원을 나눠야 한다는 생각에 문을 열게 됐다”며 한인 자녀들을 밝고 건강한 일꾼으로 키우는 일에 모두 동참해 줄것을 요청했다.
상담실은 코리아타운으로 불리는 애난데일에 위치해 있어 한인 청소년들의 문화와 생활을 쉽게 관찰할 수 있고 접촉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드러나지 않은 문제들을 파악하고 대안을 마련하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목사는 “마약에 중독된 학생들을 치유하고 보호하는 시설이 절실하지만 우선 상담을 전문으로 할 수 있는 곳이 마련됐다는 것이 다행”이라며 앞으로 한인사회가 더 큰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했다.
예배에서는 평화나눔공동체의 최상진 목사의 격려사, 임마누엘 연합감리교회의 댄 리 전도사의 설교가 있었으며 메시야 장로교회 학생들이 찬양과 율동, 드라마 등을 공연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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