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국일보 문예공모전에서 워싱턴문인회 회원인 김효남(사진)씨가 시부문 가작에 입상했음이 뒤늦게 밝혀졌다.
공모전에서는 워싱턴 지역의 주경로 목사가 단편소설 당선에 입상<본보 10일 보도>한 데 이어 김씨의 입상으로 워싱턴 지역 문인들의 수준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
입상작 ‘소금’은 소래 염전의 뜨거운 열기를 회상하며 ‘바람처럼 새어나가는 순수, 몸 안에 쌓이는 소금 덩어리로 무거워지는 몸’을 대비시켜 어깨위에 얹혀진 삶의 무게를 담았다.
김씨는 “이민 온 지 10여년이 되었지만 그동안 바빠서 독서를 하거나 시를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요 근래 시간의 여유가 좀 생겨 시를 읽거나 쓰면서 아직도 배우는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워싱턴 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한 그는 김경주 시인의 작품을 특히 좋아하며 낚시, 바둑이 취미. 워싱턴 DC 에서 일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공모전에는 총 400여편의 시와 수기, 단편소설 작품들이 응모됐다.
본보가 매년 창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29년째 실시하고 있는 문예공모전은 미주문단에서 가장 권위있는 신인작가 등용문으로 꼽히고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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