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작가’로 불리우는 서양화가 진효비씨(VA 맥클린 거주)가 서울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한남동 소재 비움 갤러리에서 25일부터 한달간 계속될 초대전에서 그는 ‘꽃 안의 꽃’등 꽃을 소재로 한 추상 정물화와 순백의 진주를 이용해 ‘그리스도의 고난과 영광 사랑’을 담은 십자가 작품 등 총 40점을 선보인다. 이중 16점은 ‘꽃 안의 꽃’시리즈 근작이며 나머지는 십자가를 담은 성화 들이다.
그의 통산 여덟 번째 개인전.
대표작 ‘꽃 안의 꽃’은 최근 창간된 미술잡지 ‘월간 아트 뉴스’ 6월 창간호 표지(사진)로도 선정돼 주목을 받고 있다.
진씨는 “꽃 안의 꽃, 사람안의 사람처럼 아름다운 것이 어디 있겠는가”라며 “자연과 사람에게서 느낀 하나님의 손길, 끝없는 순수와 정직, 순종을 화폭에 옮겼다”고 말했다.
갤러리 공동 대표이기도 한 진씨는 앞으로 미주 한인작가 및 미국작가들 섭외 및 초대를 맡게 된다.
그는 70년대 한국에서 톱모델로 활동하다 80년 유학으로 도미, 진교륜 박사(평화봉사단 정책기획실장)를 만나 결혼한 후 화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특히 진주를 하나하나 붙여 넣은 순백의 십자가 그림은 텍사스에 있는 아버지 부시 대통령 기념관에도 걸려 있다.
199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그림 수업을 시작한 그는 캘리포니아 브랜우드 아트센터와 페퍼다인대 미대에서 수학했다. 2003년 페퍼다인대 프레드 와이즈먼 갤러리 스페셜 초대전 및 지난해 서울 코엑스 몰에서 열린 ‘열린 미술 마당’페스티벌 특별전 등에 참가했으며 2004년 특별 시화집을 펴내기도 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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