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수용소에서 추방 위기에 놓인 한인 영선 하빌(사진.52) 씨가 조만간 가석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20일 “영선씨 남편을 통해 이민국이 학대당한 이에게 주는 U비자를 2년간 주는 형식으로 영선 하빌씨의 가석방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들었다”며 “정확한 가석방 날짜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빠르면 며칠 내로 늦어도 수주내 가석방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영선 하빌 씨는 지난 1975년 19세 나이로 주한미군과 결혼해 미국으로 이민와 영주권자로 살아오다 최근 불분명한 사유로 추방 대상자로 분류돼 1년 4개월째 이민자 수용소에 있다.
영선 씨의 사연은 워싱턴포트스가 지난 5월 대서특필하면서 한인사회에 알려졌으며 한미여성총연합회(회장 실비아 패튼)은 연방의원들과 이민세관단속국에 편지보내기 등 구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워싱턴지역에서는 한인연합회, 북버지니아한인회,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 워싱턴·버지니아 한인노인연합회, 한인세탁인연합회협회, 호남향우회, 한인상공회의소 등이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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