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한인회(회장 허인욱)는 22일 한국전쟁 발발 58주년 기념식을 갖고 참전 군인 및 가족들을 위로했다.
한인회가 이날 저녁 볼티모어 이너하버 동쪽 캔턴지역의 한국전참전기념공원에서 한국전 참전용사회 메릴랜드지부와 함께 연 이 행사는 공원내 한반도 조형물의 동해 병기 달성 기념식도 아울러 가졌다.
권태면 총영사는 “한국전에서 사망, 부상당한 미군들에게 추모와 애도의 뜻을 표하고, 미국이 남북전쟁 이후 화해와 협력을 이뤘듯이 한반도에서도 남북이 화해를 통해 통일을 이루려는 한국인들의 노력에 성원바란다”며 “이 공원 조형물의 동해표기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메릴랜드주 향군장관과 향군위원들의 협력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허인욱 회장은 동해 표기 달성에 공헌한 권태면 총영사, 박호설·한기덕 전 MD한인회장, 이병희 재미재향군인회 동부지회장, 캐서린 칼루스메이어·노만 스톤 주상원의원, 제임스 애드킨스 주향군장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기념식에서 한인회는 이명박 대통령, 조지 부시 대통령, 김정일 북한국방위원장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발표했다. 송창익 조직동원부장, 마크 장 사무총장, 이성숙 공보출판부장 등이 차례로 낭독한 메시지는 이 대통령에게 한국과 미국이 오랜 전통을 가진 혈맹 국가로 서로 대등한 관계에서 힘을 합쳐 전 세계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공동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시 대통령에게는 한미간 긴밀한 유대관계 유지와 북한과의 관계정상화 및 대폭적인 원조 제공, 미국과 북한간의 공동번영을 위한 교류확대 노력을 요청하고, 김 국방위원장에게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의 참여, 미국과의 관계개선에 용단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기념식에는 김은배 전 한인회장, 강재능 한국전참전용사회원, 프랭크 콘어웨이 주하원의원, 임기모 영사, 이필립 목사(청소년공동체대표), 김영민 목사(생수감리교회)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박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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