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전과 송금, 전화는 어떻게
▲환전, 어디가 싼가?
한국에 머물려면 원화가 필요하다. 달러를 원화로 바꾸는데 있어 한 푼이라도 아끼려면 환율정보를 눈여겨보는 것이 중요하다. 한두 달 체류 기간 중에도 환율이 널뛰기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환전은 미국과 한국에서 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한국에서는 크게 공항과 호텔, 아니면 은행에서 원화를 바꿀 수 있다. 호텔이나 공항 환전창구에서 돈을 바꾸면 앉아서 손해를 본다.
환전 수수료가 가장 비싼 곳이 공항과 호텔 환전창구이기 때문이다. 환전수수료는 은행마다 다르지만, 대개 매매기준율의 1.5~2% 수준이다. 미국 달러화의 경우, 매매기준율이 1달러당 1천원이면 환전수수료는 15원~20원이 된다. 만약 5천 달러를 환전하면 75달러에서 100달러의 수수료를 제하고 받게 되는 셈이다.
요즘 매매기준율 1034원을 놓고 보면 달러를 원화로 바꿀 때 1016원을 적용받는다.
한국 방문 전 워싱턴에서도 미리 환전할 수 있다. 애난데일과 센터빌, 위튼에 지점을 둔 우리아메리카은행의 환전서비스는 은행 계좌를 갖고 있는 고객은 1만 달러까지 원화를 환전할 수 있으며 비계좌 고객은 1천 달러까지 환전할 수 있다. 이 은행은 8월까지 원화 환전 수수료를 대폭 할인해주고 있어 한국의 은행에서 바꾸는 것보다 편리하고 싸게 이용할 수 있다.
▲송금이 필요할 때는?
한국에서 미국으로 송금을 해야 하는 불가피한 경우가 생긴다. 이때는 방한 전 미리 현재 미국에서 사용 중인 은행의 코드(Bank Code)와 주소, 계좌번호를 적어가는 것이 편리하다. 이 정보를 요구하는 은행이 많기 때문이다.
송금 수수료는 은행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3백만원(약 3,000달러) 송금의 경우 16,000원~20,000원 가량의 수수료를 내야 한다.
▲미국으로 전화하는 법
미국의 가족이나 직장 등에 전화할 때는 일반 가정 전화나 핸드폰 외에도 인터넷 폰이나 국제 전화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전화나 핸드폰은 먼저 국제전화 회사번호를 눌러야한다. 한국 통신은 001, 데이콤은 002이며 00365나 00700 같은 여러 회사 번호가 있다. 그 다음 미국 국가번호인 1번을 누른 다음 메릴랜드이면 301을 입력하고 나머지 전화번호를 누르면 된다.
그러나 일반 전화나 핸드폰은 가격이 비싼 편이다. 무턱대고 사용했다가는 몇 십만원이 나올 수도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지하철역이나 가판대에서 파는 국제전화 카드를 구입해 이용하는 게 경제적이다. 국제전화카드는 1분당 요금은 33원이 적용된다. 일반전화나 핸드폰에서 다 쓸 수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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